이란 여성이 21일(현지시각) 수도 테헤란에서 국기가 그려진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이 결렬되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미국 액시오스는 21일(현지시각)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시엔엔(CNN)도 복수의 미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액시오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최근 며칠 동안 회담이 결렬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또 “훈련이 대단히 많이 진행되었고, 미군은 모든 것을 파악하고, 이스라엘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더라도 단발성이 아니라 최소 일주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때 광범위한 방사능 낙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쟁 발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시엔엔은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이란의 우라늄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고 보도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 자신의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여전히 이스라엘의 위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완전한 협력을 통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합의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미국과 이란의 5차 핵 협상은 2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고 중재국인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이 말했다.그러나 협상의 쟁점은 여전히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 제한 여부다. 미국은 이란이 이미 농축된 우라늄을 수입하는 방식으로 민간 원자력 발전을 이용하는 것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는 우라늄 농축을 ‘적색선’이라고 표현하며, 농축 능력을 1%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20일(현지시각) 테헤란에서 열린 회의에서(광명=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2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할 수 있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5.22hkmpooh@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