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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헬스앤]육류는 삶아서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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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afurojoo Date 25-06-17 20:02 Views 19 Times Comments 0 The thing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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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헬스앤]육류는 삶아서 먹어야 한다. 구워서 먹으면 탄 부위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내는 제가 암에 걸리자 '잘 먹어야 한다'며 매끼 고기반찬을 준비했어요. 통증으로 짜증을 내면 엄마처럼 다독이기도 했지요."우리나라 한 해 암 신규 환자의 절반 정도가 50~60대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8만 2047명(2022년)의 신규 환자 중 50~60대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20~30대부터 누적된 생활습관, 유전,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암이 생긴다. 가족 중에 암 환자가 나오면 집안은 거센 풍랑과 마주하는 것이다. 남편이 암에 걸리면 풍랑과 싸우는 '선장'은 아내의 몫이다. 자녀들은 자기 일에 바빠 병실에 들여다 볼 시간조차 없을 것이다."아내 덕분에 암 이겨냈어요"…혹독한 항암 치료 견딘 원동력은?신장암 투병 중인 A씨(64세)는 "아내가 날 살렸다. 나를 위해 온갖 궂은 일을 다했다"고 말했다. 독한 항암 치료 과정에서 구토, 어지럼증으로 고통받을 때 억지로 고기를 먹인 사람도 아내였다. 삶은 살코기를 가늘게 잘라서 밥과 함께 권했다. 항암 치료 중에는 체력과 근육 보존이 중요하다. 탐욕스러운 암 세포는 몸속의 단백질까지 꺼내 먹는다. 가뜩이나 쇠약해진 몸의 근육이 쑥쑥 빠지는 이유다. 근감소증까지 진행되면 매우 위험하다. 암 환자는 식욕이 없어도 살코기를 먹어야 한다. 육류가 몸에 잘 흡수되고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단백질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아내는 부지런히 병원의 임상영양사와 의료진을 만나 상담했다. 틈만 나면 스마트폰으로 건강정보를 검색했다. 주치의와 면담할 때는 미리 준비한 질문을 던져 의사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내가 어려운 의료용어까지 이해하니 의사도 힘이 나는 듯 했다. 가족 중에 암 환자가 나오면 아내, 남편, 자녀들이 건강정보를 파악해 대처하는 게 좋다. 의사와 면담 과정에서 소통은 물론, 수술 등 어려운 결정 시 큰 도움이 된다. 암 정보를 환자가 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암 이겨내고 있는 당신…곧 '암 극복자' 입니다대한암협회의 홈페이지에는 '암을 이겨내고 있는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름은 무엇일까요?'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간 결과 '암 극복자'가 37.3%로 가장 많았고, '암 경험자'가 35.7%로 2위였다. '암 환우'는 14.3%였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암 생존자'를 선택한 사람은 12.7%로 가장 적었다. '극복'은 악조건이나 고생 따위를 이겨 낸다는 의미이다. 암 환자나 가족이 암을 꼭 이겨낸다는 의지[김용의 헬스앤]육류는 삶아서 먹어야 한다. 구워서 먹으면 탄 부위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내는 제가 암에 걸리자 '잘 먹어야 한다'며 매끼 고기반찬을 준비했어요. 통증으로 짜증을 내면 엄마처럼 다독이기도 했지요."우리나라 한 해 암 신규 환자의 절반 정도가 50~60대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8만 2047명(2022년)의 신규 환자 중 50~60대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20~30대부터 누적된 생활습관, 유전,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암이 생긴다. 가족 중에 암 환자가 나오면 집안은 거센 풍랑과 마주하는 것이다. 남편이 암에 걸리면 풍랑과 싸우는 '선장'은 아내의 몫이다. 자녀들은 자기 일에 바빠 병실에 들여다 볼 시간조차 없을 것이다."아내 덕분에 암 이겨냈어요"…혹독한 항암 치료 견딘 원동력은?신장암 투병 중인 A씨(64세)는 "아내가 날 살렸다. 나를 위해 온갖 궂은 일을 다했다"고 말했다. 독한 항암 치료 과정에서 구토, 어지럼증으로 고통받을 때 억지로 고기를 먹인 사람도 아내였다. 삶은 살코기를 가늘게 잘라서 밥과 함께 권했다. 항암 치료 중에는 체력과 근육 보존이 중요하다. 탐욕스러운 암 세포는 몸속의 단백질까지 꺼내 먹는다. 가뜩이나 쇠약해진 몸의 근육이 쑥쑥 빠지는 이유다. 근감소증까지 진행되면 매우 위험하다. 암 환자는 식욕이 없어도 살코기를 먹어야 한다. 육류가 몸에 잘 흡수되고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단백질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아내는 부지런히 병원의 임상영양사와 의료진을 만나 상담했다. 틈만 나면 스마트폰으로 건강정보를 검색했다. 주치의와 면담할 때는 미리 준비한 질문을 던져 의사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내가 어려운 의료용어까지 이해하니 의사도 힘이 나는 듯 했다. 가족 중에 암 환자가 나오면 아내, 남편, 자녀들이 건강정보를 파악해 대처하는 게 좋다. 의사와 면담 과정에서 소통은 물론, 수술 등 어려운 결정 시 큰 도움이 된다. 암 정보를 환자가 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암 이겨내고 있는 당신…곧 '암 극복자' 입니다대한암협회의 홈페이지에는 '암을 이겨내고 있는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름은 무엇일까요?'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간 결과 '암 극복자'가 37.3%로 가장 많았고, '암 경험자'가 35.7%로 2위였다. '암 환우'는 14.3%였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암 생존자'를 선택한 사람은 12.7%로 가장 적었다. '극복'은 악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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