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 제공=네이버상법개정안의 범위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로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약 6%인네이버의 자사주 보유 비율에 관심이 쏠린다. 상법개정 범위가 넓어지면기업은자사주를 매입한 뒤 1년 이내에 소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보유 자사주를 줄이면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자사주 맞교환을 활용해온 기존 방식이 변화할지 주목된다.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상법개정 입법안이 발의됐다. 이 가운데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이 대표발의안 법안에는자사주 취득 이후1년 이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담겼다. 임직원 보상 등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보유를 허용하되 정기 주주총회에서승인을 받도록 하는 예외사항도포함됐다. 여당은 이같은 내용의 두 번째 상법개정안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네이버가 스스로 설정한 적정 자사주 보유 비율은 5% 이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 주주서한에서 "(자사주의 약 5%는) 충분한 주식을 확보해 유연하게 주식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비율"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자사주 비율이 자사주의 잠재적 활용 목적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당시 8%였던 보유 자사주를 3년간1%씩 없앴다. 자사주를 지속적인 임직원 보상에 필요한 만큼만 남겨놓겠다는 뜻이다.올해3월 기준 네이버의 보유 자사주는 913만8491주, 자사주 보유 비율은 5.77%로 줄었다. 같은 기간 임직원 보상에 쓰인자사주는 36만9222주로 전체의4%에 해당한다. 네이버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기업은 스톡옵션 등 임직원 주식 보상을 적극 활용해왔다. 네이버가 기존 보유 자사주를 활용해 매년 비슷한 수준의 임직원 주식 보상을 유지하면 자사주 비율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임직원 보상을 이유로 신주를 발행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희석된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고, 상법개정이 진행되면 자사주 매입 규정은 더욱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네이버의 자사주 보유 비율이 5% 이하로 내려가면 예전처럼 자사주 맞교환을 활용한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나설여유가 없어질수 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증권,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과 제휴하기위해 자사주를 맞교환했다. 특히 미래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 제공=네이버상법개정안의 범위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로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약 6%인네이버의 자사주 보유 비율에 관심이 쏠린다. 상법개정 범위가 넓어지면기업은자사주를 매입한 뒤 1년 이내에 소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보유 자사주를 줄이면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자사주 맞교환을 활용해온 기존 방식이 변화할지 주목된다.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상법개정 입법안이 발의됐다. 이 가운데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이 대표발의안 법안에는자사주 취득 이후1년 이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담겼다. 임직원 보상 등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보유를 허용하되 정기 주주총회에서승인을 받도록 하는 예외사항도포함됐다. 여당은 이같은 내용의 두 번째 상법개정안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네이버가 스스로 설정한 적정 자사주 보유 비율은 5% 이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 주주서한에서 "(자사주의 약 5%는) 충분한 주식을 확보해 유연하게 주식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비율"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자사주 비율이 자사주의 잠재적 활용 목적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당시 8%였던 보유 자사주를 3년간1%씩 없앴다. 자사주를 지속적인 임직원 보상에 필요한 만큼만 남겨놓겠다는 뜻이다.올해3월 기준 네이버의 보유 자사주는 913만8491주, 자사주 보유 비율은 5.77%로 줄었다. 같은 기간 임직원 보상에 쓰인자사주는 36만9222주로 전체의4%에 해당한다. 네이버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기업은 스톡옵션 등 임직원 주식 보상을 적극 활용해왔다. 네이버가 기존 보유 자사주를 활용해 매년 비슷한 수준의 임직원 주식 보상을 유지하면 자사주 비율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임직원 보상을 이유로 신주를 발행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희석된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고, 상법개정이 진행되면 자사주 매입 규정은 더욱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네이버의 자사주 보유 비율이 5% 이하로 내려가면 예전처럼 자사주 맞교환을 활용한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나설여유가 없어질수 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증권,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과 제휴하기위해 자사주를 맞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