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김봉인은 풍산을 이용했고, 풍산은 대비를 이용해 결국 최원우를 막아서는데 성공한다. 그는 왕에게 편지를 전하고 다시 용담골로 내려가겠다고 말하는데... 도대체 광안문집이 뭐길래? 반역을 벌일 계획이 담긴 책인가?이정의 아버지인 선왕 역시 참된 왕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이정이 펼친 토지개혁과 최원우를 데려와 실행하려고 하는 노비 개혁 또한 선왕이 꿈꿨던 것이었다. 귀궁 김봉인의 입장에서는 이를 막고 싶어 했을 것이다. 자신의 곳간이 빠져나가는 것이기도 하며, 권세를 누리고 있는 특권층의 힘이 약해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매질은 계속된다. 이정이 말리지만 소용없다. 하지만 이 집에 나타난 원한귀에 대해 풍산이 말하자, 매질은 멈추고 그를 불러 이야기를 나누는데...왕권이 강화되는 것을 견제해야 했던 이들의 대표격인 김봉인은 풍산을 통해 팔척귀를 움직인다. 타깃은 선왕이었고, 결국 선왕은 악귀에 들리고 말았지만 넙덕이를 통해 잠시 진정세를 보이는데! 하지만 가만히 있을 김봉인이 아니었다.13년 전 이들이 행한 일들귀궁 9회 9화에서 그가 원하는 것은 원한귀를 쫓아내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이 마음대로 부릴 수만 있다면, 왕권을 뒤흔들 수 있는 이가 될 수 있기에, 그는 풍산을 이용해서 원한귀를 쥐고 흔들 생각이었던 것이다.최원우의 약점, 광암문집은 뭘까?김봉인과 풍산이 팔척귀를 이용해 왕가를 노리는 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연설을 마친 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강교현 장수인 신준수 기자 = “이미 이번 대선은 끝난 것 아닌가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죠 뭐.”전북 전주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텃밭’이라는 철옹성 같았던 공식이 깨진 곳이다. 3석 가운데 국민의당 후보가 2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배출하면서 '보수의 무덤'이라는 정서까지 무너졌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이후 민주당은 시민들의 지지를 다시 회복했다. 21대와 22대 총선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했다.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주에서 66.9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무려 81.4%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그리고 21대 대선을 앞두고도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전주시민들은 대체로 '어대명'에 수긍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인해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분위기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시민 강 모 씨(66)는 "지난 대선 때 전북의 압도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아쉽게 졌지만, 이번 대선에는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천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이 모 씨(44)는 "뭘 물어보냐. 이번 대선은 이미 끝났다"면서 "계엄과 내란, 탄핵을 떠나 인물만 놓고 평가해도 이재명만 한 후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북대 재학생인 이 모 씨(26)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위헌을 저질렀던 국민의힘 소속 후보를 뽑을 수 없다"며 "선택지가 없는 만큼, 지금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 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7/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