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o텔레그램toadDB?➧유흥디비문의➡️+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상품 가격에 ‘관세 비용’을 별도 표기하려던 계획을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백지화했다.백악관의 강력한 제동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 직접 구두로 반대 의사를 전한 결과다.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 관세 정책을 본격화한 이후 거대 기술 기업과 정면으로 충돌한 첫 사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관세 정책 비용 부담과 책임을 둘러싼 정부와 기업 간 갈등이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각) “아마존 내부 ‘하울(Haul)’ 팀이 검토 중이던 관세 비용 분리 표기 계획이 백악관의 압력으로 무산됐다”고 전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가운데)이 29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기자 브리핑 중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왼쪽)과 함께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 사진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하울은 아마존이 선보인 초저가 브랜드다. 의류,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 모든 상품이 20달러(약 2만8000원) 이하다. 1달러짜리 제품도 많다. 저가 제품 특성 상 중국에서 만들어 수입한 상품도 다수다.아마존은 하울에서 파는 특정 상품, 특히 중국산 제품 등에 부과한 관세를 소비자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결제 페이지 등에 별도 항목으로 표시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아마존 측은 이를 “가격 투명성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즉각 “소비자를 오도하고 정부 정책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했다.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 역시 “특정 비용만 분리 표기하는 것은 혼란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논란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섰다. WJ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당 계획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데일리 비스트 인터뷰에서 “베조스와 통화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했다”고 밝혀 최고위급 차원에서 이번 일에 직접 개입을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아마존 역시 이날 늦게 홈페이지에 공식 성명을 내고 “해당 계획은 최종 승인된 방안이 아니며,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쇼핑몰 아마존은 이전 트럼프 1기 시절부터 행정부와 크고 작은 갈등을 빚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시절부터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